Special Interview

변화하는 세계 질서 속
일본의 스포츠 토토 판매점 리더십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스포츠 토토 판매점단체연합회 회장

변화하는 세계 질서 속
일본의 스포츠 토토 판매점 리더십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스포츠 토토 판매점단체연합회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이미지

Profile

  • 日 도쿄대학교 스포츠 토토 판매점학부 졸업(1974)
  • 日 스포츠 토토 판매점단체연합회 회장(2021~)
  • 日 스미토모화학 회장(2011~)

미·중 갈등, 공급망 재편, 기후 위기 등의 이슈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 경제의 향방과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올해,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형성에 대한 기대가 대두되고 있다. 일본 경제를 대표하는 일본 스포츠 토토 판매점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 그 중심에 있는 도쿠라 마사카즈(十倉雅和) 회장과 함께 국제 현안과 한·일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원

사진제공 스포츠 토토 판매점단체연합회

경단련의 역할과 중점 사업

Q. 한경협과 경단련은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토토 판매점 단체로서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습니다. 한국 또는 한경협과의 협력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만 경단련이 일본 국내외에서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말씀하셨다시피 경단련은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 토토 판매점 단체입니다. 2025년 3월 3일 기준 약 1,600개 기업, 106개 전국 산업협회, 47개 도도부현 지역 스포츠 토토 판매점단체가 소속돼 있죠.
경단련은 일본 스포츠 토토 판매점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며,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스포츠 토토 판매점 질서를 유지하고 강화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국내외 과제에 대한 스포츠 토토 판매점계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취합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해결을 도모하고 있어요. 동시에 정치 지도자, 행정당국, 노동조합, 국민 등 폭넓은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경단련 회원사들의 ‘기업 행동 헌장’(Charter of Corporate Behavior) 준수를 독려함으로써 스포츠 토토 판매점계의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고 유지합니다. 그뿐 아니라 각국 정부, 스포츠 토토 판매점단체, 국제기구 등과 정책적 대화를 나누며 국제 이슈 해결과 국가 간 긴밀한 스포츠 토토 판매점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2021년 6월 경단련 회장으로 취임하신 이래 다양한 이슈를 포괄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셨는데요.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셨는지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경단련 회장으로 취임했을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스포츠 토토 판매점가 위축돼 있었습니다. 대규모 팬데믹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방역 조치와 스포츠 토토 판매점 활동 간 균형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습니다. 또한 사회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자본주의를 추구해 왔습니다. 특히 과잉 자본주의의 두 가지 부작용인 생태계 붕괴와 스포츠 토토 판매점적 불평등에 주목했어요. 2022년에는 생태계 붕괴에 대응하는 ‘녹색 전환’(Towards Green Transformation, GX) 정책 제안을, 2023년에는 스포츠 토토 판매점적 불평등에 대응하는 ‘중산층 확대’ 정책 제안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국제 질서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대적인 재편에 대해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개방된 스포츠 토토 판매점 질서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노력을 가속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EPA1와 FTA2를 확대·심화하며 양자적·다자적 규범 제정을 장려하고, 꾸준히 큰 성장세를 보이는 글로벌 사우스와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는 재임 중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의 여러 국가를 방문해 각 지역 스포츠 토토 판매점단체와 정부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국과 양자·역내 발전을 위해 한경협과 협력해 정상회담 등 대화의 장을 구축하는 노력도 기울였어요. 앞서 언급한 문제 인식들을 미래 세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일본 사회를 위한 비전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작년 12월에 발표한 ‘퓨처 디자인 2040’(FUTURE DESIGN 2040)입니다.

Q. 15년 뒤의 일본 사회를 위한 비전이라니, 제목부터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퓨처 디자인 2040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일본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2대 주요 과제는 저출산·고령화와 천연자원이 없는 섬나라라는 점입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퓨처 디자인 2040 비전을 통해 일본이 나아가야 할 중장기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향후 일본이 달성해야 하는 3대 목표를 다음과 같이 설정했습니다. 첫째, 공정성과 형평성을 갖추고 안전과 안보가 보장되며 다양성이 존중되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 것. 둘째, 스포츠 토토 판매점·산업적 측면에서 과학기술·무역·투자 강국으로 거듭나 성장과 분배의 지속적인 선순환을 통해 중산층 확대를 이루는 것. 셋째, 적극적인 외교와 법치를 기반으로 하는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스포츠 토토 판매점 질서의 유지와 강화에 기여하며 국제 사회에서 기꺼이 신뢰받고 선택받는 국가를 구축함으로써 일본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것.
앞선 목표를 달성하고자 6대 정책 과제를 통해 스포츠 토토 판매점계의 역할을 제시했습니다. 하나, 조세와 사회보장 제도의 포괄적 개혁 등을 통한 전 세대형 사회보장 제도 실현. 둘,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 전환(GX) 등 환경·에너지 분야에서의 이슈 해소. 셋, 광역 지역 협력 촉진 등을 통해 지역 스포츠 토토 판매점와 사회의 자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넷,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다섯, 글로벌 인재 양성 등 교육·연구·노동 분야의 발전. 여섯, 적극적인 스포츠 토토 판매점 외교를 통한 국제 규범 개선과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강화.
이러한 복합적인 이슈에는 종합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만 최적의 결실을 이룰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물론 기업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하며 협력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국제 현안

Q. 현재 국제 사회는 미·중 대립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대적인 분열을 마주하는 한편 기후 변화와 같은 전례 없는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국제 현안과 미래 전망에 대한 회장님의 통찰을 공유해 주시겠습니까?

A. 이스라엘 역사학자 유발 노아 하라리(Yuval Noah Harari)는 단일 국가가 일방주의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로 핵전쟁, 생태계 붕괴, 파괴적 기술을 지목했습니다. 우리는 기후 변화와 신종 감염병 등 단일 국가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죠. 하라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응에는 반드시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는 미·중 대립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분열의 위기 속에 있습니다. 이 같은 조건에서 한국과 일본은 협력을 공고히 해 자유·민주주의·인권·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지역 등과 관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더욱이 천연자원이 부족한 양국의 경우 국제 협력의 필요성이 한층 더 커집니다.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경제 질서를 지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투자, 경제 안보를 보장하며 상호 연계적인 기후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데요. 일본은 EPA와 FTA 등을 촉진해 규범 제정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한편 스포츠 토토 판매점 안보 측면에서는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동시에 유출을 방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핵심 전략기술 분야를 선정해 집중적인 투자로 선도자 지위를 획득하고 유지해야 하죠. 경단련은 스포츠 토토 판매점계의 대표 단체로서 앞으로도 민간 스포츠 토토 판매점 외교를 지속하며 해외 이해관계자에게 앞서 언급한 이슈의 중요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Q. 올해 1월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은 세계 스포츠 토토 판매점에 거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회장님의 시각이 궁금합니다.

A. 미국의 강력한 스포츠 토토 판매점와 리더십은 세계 스포츠 토토 판매점의 안정과 발전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본과 한국은 규범 준수와 법치에 기반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보장이 필요합니다. 경단련은 한·미·일 관계 아래 이러한 보장이 확보되도록 협조할 것입니다. 미국은 일본의 유일한 동맹국이며 가장 중요한 동반자로서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수년간 형성했습니다. 실제로 일본은 미국의 1위 투자 국가로서 대미 직접투자액이 지난 5년간 약 8,000억달러에 달합니다. 그만큼 스포츠 토토 판매점적으로 굳건한 관계를 이어 왔다는 뜻입니다. 양국 간 무역과 투자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강력한 미·일 스포츠 토토 판매점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합니다.

한·일 관계

Q. 경단련 회장으로서 한·일 관계 제고를 위해 애쓰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국의 협력을 위한 구상과 노력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A. 경단련과 한경협의 인연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1983년 이후 양 단체는 정상회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법치와 같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자유무역 체제에서 스포츠 토토 판매점 발전을 이뤘죠. 천연자원이 부족한 데다 출생률이 낮고 고령화가 심화되는 등의 사회 이슈에 처해 있는 점도 닮았습니다. 비슷한 점이 많으니 협력할 길도 많지 않겠습니까. 경단련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경협과 함께 한·일 협력 확대에 기여하길 기대합니다.
저는 사업차 한국을 300번 이상 방문하며 공적·사적 차원에서 깊은 교류를 다지는 노력을 했습니다. 경단련 회장으로서 한·일 관계의 발전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어요.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던 재계 회의를 재개해 2022년 7월 제29회 한일재계회의가 개최되는 데 기여했습니다. 잇따라 제30회 재계회의가 2024년 1월 도쿄에서, 제31회 재계회의가 2024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Q. 오는 7월 ‘한일 미래 파트너십 재단’이 출범 2주년을 맞이합니다. 미래 파트너십 재단의 출범은 양국 관계 개선과 강화에 큰 전환점이 됐을 듯한데요. 지금까지의 사업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지난 수년간 경단련은 한경협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왔습니다. 그리고 정상 셔틀 외교 재개 등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3년 3월 ‘한일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 7월 ‘한일 미래 파트너십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현재 재단은 양국의 미래 세대 교류와 산업 협력 등을 중점으로 공동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젊은 세대 교류에 관한 사업으로 ‘한일 고교교사 교류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올 1월 ‘제2차 한국 고등학교 교사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고교 교사 50명을 일본으로 초대했습니다. 상호 교류를 거듭하며 양국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어요.
한편 경단련은 2027년까지 스타트업 개수를 10배 증대하는 목표 아래 ‘스타트업 브레이크스루 비전’을 2022년 발표했고, 한국 정부는 2023년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배경에서 한일 미래 파트너십 재단은 ‘한일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해 양국의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활발한 논의를 위해 네트워킹 세션을 가지는 등 미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일 수 있었습니다.

미국 제66대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박사 이미지

“일본과 한국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비슷한 점이 많으니
협력할 길도 많지 않겠습니까.
경단련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경협과 함께 한·일 협력 확대에
기여하길 기대합니다.”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Q. 올해 4월 13일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개막일입니다. 또한 5월 13일은 대한민국 국가의 날(Korea’s National Day) 엑스포 행사가 열리는 날로, 특히 많은 한국인 방문자가 예상됩니다. 회장님께서는 일본 국제박람회 협회장도 겸직하고 계신데,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에서 4월 13일에 개막해 10월 13일에 폐막합니다.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이라는 주제 아래 하나의 주제어, 즉 ‘생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세계를 한데 모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본 엑스포를 통해 다양한 세계적 가치의 교류가 촉진되고 새로운 인연과 창조를 불러일으키며 결국 사회적 이슈 해소까지 이어지길 바랍니다. 나아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장이 되는 것이 본 엑스포의 목표입니다.
엑스포를 상징하는 행사장의 대형 지붕(링)은 기네스 세계 기록에 공식 등재된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이자 엑스포의 콘셉트인 ‘다양성의 통합’을 표현합니다. 다양한 파빌리온과 이벤트가 준비된 만큼 방문객들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기대합니다.
작년 방일 관광객 중 한국인이 약 880만명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한국과 일본 간 인적 교류를 확장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