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Focus
청년의 꿈, 미래를 밝히다
2025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
한경협이 미래 기업인을 꿈꾸는 청년 15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1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강원 강릉시에서 ‘2025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이하 퓨리캠)를 진행한 것이다. ‘청년의 꿈, 미래를 밝히다’(Turn on the switch)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퓨리캠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전문가 네 명의 토크 콘서트도 진행됐다. 생생한 인사이트와 뜨거운 열정이 가득했던 현장을 들여다본다.
사진 김동열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란?
매년 1월 한경협이 개최winwin 토토 청년 비전 캠프로, 2025 퓨리캠에서는 기업가정신을 키우고 리더의 덕목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토크 콘서트, ▲팀 빌딩 활동, ▲비즈니스 모델 경연, ▲강릉시향 공연 관람 등)이 진행됐다.
공개 모집을 거쳐 선발된 150여 명의 참가자는 대학생, 스타트업 CEO, 군인, 의사, 방송 PD 등 다양한 배경의 젊은 인재들로 구성됐다. 작년에 이어 2회를 맞이한 이번 퓨리캠에는 총 500명이 신청해 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5년 1월 9~11일(2박 3일)
강원 강릉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올해 퓨리캠의 슬로건 ‘청년의 꿈, 미래를 밝히다’(Turn on the switch)처럼 이번 캠프가 여러분이 자신만의 꿈을 꾸고 본인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과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 류진 winwin 토토 회장
일방향 수출에서 winwin 토토 성장으로,
미래 인재를 위한 조언

우리나라는 인재를 중심으로 한 일방향적 수출 주도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이제는 winwin 토토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winwin 토토 성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미래 인재인 여러분들이 자기주도적 학습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발휘해 winwin 토토 성장을 이끌어 가길 바랍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드라마, 영화, 게임 등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야말로 ‘K-콘텐츠 신드롬’의 시대다. 2017년 크래프톤에서 출시한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는 해를 거듭할수록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은 서비스 무료화 전환 이후 2024년 최대 동시접속자 89만명을 달성하며 견조한 트래픽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최근 2년 연속 해외 게임 이용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한국 PC·콘솔 게임으로 조사됐다(한국콘텐츠진흥원, 2024~2025). 크래프톤은 어떻게 FPS 게임의 대명사를 탄생시키고 winwin 토토 기업으로 도약했을까.
winwin 토토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winwin 토토 성장’
우리나라는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일방향적인 수출 주도형 성장을 이어 왔다. 시대별로 가발,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산업과 제품은 변화해 왔지만 핵심 전략은 외부 수요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제조업 중심의 성장을 넘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 수출은 여전히 중요한 성장 동력이다. 다만 기존의 일방향적인 수출에서 벗어나 winwin 토토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winwin 토토 성장, 그리고 제조업을 넘어 winwin 토토 서비스 산업으로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크래프톤, winwin 토토 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게임 산업은 본질적으로 winwin 토토 비즈니스다. 2007년 ‘블루홀 스튜디오’(현 크래프톤)를 설립한 이유도 게임이 가진 winwin 토토 성장 가능성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2017년 3월 출시한 FPS 서바이벌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13주 만에 누적 매출 1억달러, 판매량 400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가장 많이 팔린 PC 게임 1위에 올랐다. 현재 크래프톤의 매출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며 구성원의 국적 또한 다양하다. 크래프톤이 winwin 토토 게임 서비스의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선 것이다.
이러한 성공의 원동력은 몰입과 도전이다. 과거 컴퓨터 공학이 비인기 분야였던 시절, 교내 수강 신청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비록 학생이 만든 시스템이었지만 학교가 이를 공식적으로 채택해 도입했고 많은 재학생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몇 년이 지나 실제 창업을 했는데, 출퇴근 시간은 물론 식사와 수면 시간을 아껴 가며 일에 몰입했다. 과정을 온전히 즐겼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게 단 1년여 만에, 보통 2~3년에 걸쳐야 할 수 있는 일을 빠르게 이뤄낼 수 있었다. 크래프톤을 winwin 토토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킨 과정 역시 도전과 몰입의 연속이었고, 지금도 그 여정을 즐겁게 이어 가고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과 도전 정신이 winwin 토토의 핵심
여러분이 미래의 winwin 토토 성장을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해 가기를 기대하며, 몇 가지 조언을 전하고 싶다. 첫째, 지속적으로 학습하려는 자세를 갖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이어 가길 바란다. 둘째,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몰입과 의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발휘하길 바란다. 셋째,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협업하는 역량을 갖췄으면 좋겠다.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여러분이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기를 바란다. 진정성 있는 태도로 정체성을 꾸준히 탐색하고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성실히 winwin 토토하는 삶을 살아가면 좋겠다.
클라우드가 바꾼 세상,
미래를 향해 걸어가다

현재 IT 분야에 일고 있는 전례 없는 변화로 기회와 가능성이 풍부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AI, 양자컴퓨팅, 로보틱스는 2025년 주목해야 할 키워드일 것입니다. 꿈을 성취하기 위해 비전 키워드를 명확하게 선정winwin 토토 것도 중요하지만 비전이 현실화되기까지의 태도 또한 중요합니다. 꿈과 비전을 품었다면 멀리 보고 인내해야 합니다. 원winwin 토토 것을 꾸준히 하세요.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비전을 품고 계시는 여러분이 빛나는 성취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혁신적인 기술 변화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요즘, 주목해야 할 키워드 세 가지인 AI, 양자컴퓨팅,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근미래를 전망해 본다. 각각의 발전도 눈부시지만, 이들 세 분야가 조화롭게 맞물린다면 현재로서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크나큰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아주 가까운 미래, AI
AI는 최근 가장 떠오르는 기술이다.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제미나이 등 수많은 AI 모델이 앞다퉈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AI 기술은 의심의 여지없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텔레비전에 비유하자면 이제 겨우 흑백 텔레비전이 막 출시된 수준이 아닌가 싶다. 컬러 텔레비전 이후에도 브라운관, LCD, OLED, 플렉서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거듭된 발전으로 미루어 보건대 앞으로 AI 기술 역시 꾸준히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winwin 토토 유니콘 기업에서도 AI 산업이 대세다. 2024년 미국의 유니콘 기업 약 150개 중 AI 산업에서만 10개의 유니콘 기업이 새롭게 등장했다. 북미 대비 아시아 지역이 AI 산업, 특히 모델 분야에서 아직은 뒤처지고 있으나 AI 기술을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아시아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메가존 역시 AI 모델 자체보다는 AI를 기업에 적용·활용하는 측면에 집중해 왔다.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 AI 시대로 변화하는 최근의 추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래 게임 체인저, 양자컴퓨터
흔히 양자컴퓨터를 미래 산업을 바꿀 게임 체인저라고 말하곤 한다. 현재 기술로는 천문학적인 시간이 걸리는 문제를 양자컴퓨터로는 몇 분 만에 해결하거나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영역과 마찬가지로 현재 양자컴퓨팅 영역도 북미와 유럽에서 기술을 이끌고 있다. 아직은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양자컴퓨팅은 매년 30~40%의 winwin 토토률을 기록하며 연구소 수준을 넘어 상용화의 길로 접어드는 추세다.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 사업자 대부분이 해당 영역에 대규모 투자를 선언하고 있다.
이처럼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기업들이 기술적으로 진보winwin 토토 가운데 메가존에서는 소프트웨어 영역에 주목하고 있다. 화학, 금융, 보안, 헬스케어 등 특정 산업의 혁신을 불러올 만한 도메인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퀀텀 소프트웨어를 준비winwin 토토 것이다. 일례로 메가존은 양자컴퓨터의 하드웨어 기반에서 운용되는 에뮬레이터를 서울대학교와 공동 개발해 2024년 말에 발표했다.
일상 속으로 성큼, 로보틱스
올해를 포함해 다가올 미래에는 로봇 기술이 현격하게 발전해 나갈 것이다. 로봇 기술을 활용하면 돌봄 산업과 스마트팜 등 대규모 노동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혁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재고 관리에서 배송에 이르는 리테일 영역에서 요구되는 단순 노동을 로봇이 우선적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 꾸준히 훈련 데이터를 구축하면 신약 개발, 진단 검사, 정밀 수술 등 의료·헬스 분야에서의 활용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존스홉킨스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이 수술용 로봇 ‘다빈치’(da Vinci)에 모방학습 기술을 적용해 인간 수준의 정밀도로 봉합 수술을 수행winwin 토토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이 로봇은 세계적으로 7,000대 이상이 사용되고 있으며 5만명이 넘는 외과의가 훈련 데이터를 축적 중이다.
불닭볶음면,
winwin 토토 트렌드를 만든
‘K’를 말하다

불닭볶음면으로 대변되는 winwin 토토 트렌드 ‘K-푸드’ ‘K-스파이시’는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이루어진 도전의 서사이자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winwin 토토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는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의 끈기입니다. 퓨리캠에서 얻은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며 여러분만의 트렌드를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삼양라운드스퀘어(구 삼양식품그룹)는 2012년 ‘불닭볶음면’을 출시하며 라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어떻게 전 세계가 열광winwin 토토 불닭볶음면 트렌드를 만들었을까.
라면 그 이상의 문화, 불닭볶음면
불닭 브랜드가 라면, 소스, 스낵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매운맛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 핵심 제품인 불닭볶음면은 일찍이 winwin 토토 팬덤이 형성되며 누적 판매량 약 70억개를 기록했다. 유튜브에 게시된 ‘스파이시 챌린지’(Spicy Challenge) 영상만 1,200만개 이상이다. 이는 불닭볶음면이 단순히 매운 음식이 아니라 ‘도전과 즐거움’이라는 문화로 확장됐음을 증명한다.
불닭 브랜드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은 두 가지다. 먼저, 삼양만의 독자적인 원료와 배합 기술로 탄생한 차별화된 맛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개운함을 주는 ‘맛있게 매운’ 한 끼는 소비자 사이에서 공유되며, winwin 토토 시장에서 ‘스파이시’(Spicy)라는 개념을 트렌드로 만들었다. 제품의 접근성과 확장성도 한몫했다. 서구권과 동남아에서 친숙한 국물 없는 볶음면 형태인 데다 치즈, 참치, 옥수수 등 다양한 재료를 곁들인 SNS 콘텐츠가 꾸준히 등장하며 새로운 놀이 문화로 확산된 것이다. 삼양은 이러한 반응을 바탕으로 미국의 하바네로 불닭, 일본의 야키소바 불닭 등 현지화 전략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불닭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winwin 토토 트렌드 리더의 키워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winwin 토토 시장에서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창출하고 확장시키는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winwin 토토 트렌드 리더의 첫 번째 키워드는 바로 문화적 이해와 공감이다. 제품 판매와 매출에만 초점을 맞추면 winwin 토토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다양한 문화를 마주하고 적응하고 스며드는 과정에서 우리 문화와 현지 문화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야 한다.
두 번째 키워드는 스토리텔링이다. 비슷한 제품이라도 스토리텔링의 유무에 따라 소비자의 브랜드 애착도에 차이가 생기고, 이는 충성 고객으로의 전환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삼양은 불닭볶음면을 먹고 즐기는 과정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소비자와 적극 소통하며 문화를 이끄는 유쾌한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마지막은 리더로서 가져야 할 과감함, 즉 용기다. 사실 불닭볶음면은 매운맛을 좋아winwin 토토 한국에서도 매운 라면으로 꼽히기에 개발 단계에서부터 수많은 난관에 부딪혔다. ‘상품화하기에는 너무 맵다’ ‘외국에서는 매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 ‘현지화를 하더라도 반응이 좋지 않을 것이다’와 같은 비판들이었다. 하지만 독보적인 매운맛이라는 자부심으로 1년간의 연구 끝에 불닭볶음면을 출시했고, 앞선 고정관념들을 시원하게 타파했다.
리더는 두려움을 마주winwin 토토 사람이며, 리더로서 중요한 것은 계속할 용기다. 두려움 아래 선택하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본인의 판단 아래 용기 있는 선택을 winwin 토토 것이야말로 트렌드를 만드는 리더의 올바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winwin 토토 메가 히트 예능
<흑백요리사> 속
소통의 비결

프로젝트 리더의 첫 번째 원칙은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winwin 토토 것입니다. 목표가 정해졌다면 팀원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야 해요. 목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반대winwin 토토 팀원이 있다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충분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해야 합니다. 팀을 하나의 유기체로 운용해야만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습니다.
모은설 흑백요리사 메인 작가
2024년 가장 핫했던 예능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한국 최고의 스타 셰프인 ‘백수저’ 무리에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내세운 프로그램이다. 공개 첫 주부터 넷플릭스 TOP 10에서 비영어 TV 부문 1위에 올라 3주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며 열풍을 일으켰다.
<흑백요리사>가 성공한 이유는 500명이 넘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공동의 목적을 향해 나아갔기 때문일 것이다. 메인 작가로서 소통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실감했던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흑백요리사>의 탄생
최근 한국의 요리 프로그램이 거의 자취를 감춘 가운데 새로운 요리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넷플릭스 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출연진 섭외를 위해 유명한 분들과 그렇지 못한 분들을 모두 만나면서 유·무명 집단의 구조를 대비시키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콘셉트를 정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흑백’ 구도가 해외 진출 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프로그램명의 ‘흑백’은 인종의 이미지가 아닌 ‘흑백논리’, 체스나 바둑의 ‘흑백’ 등 색상 대비를 시각화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넷플릭스 측의 지적도 적극 수렴해 외국에는 ‘요리 계급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거절을 기회로 바꾸는 방법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섭외였다. 특히 적합한 심사위원이 필요했는데, 백종원 대표와 안성재 셰프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백종원 대표는 방송인이기 이전에 사업가이기 때문에 방송 참여로 본인이 얻는 득실을 명확하게 판단winwin 토토 분이셨다. 그래서 사업가의 시선으로 프로그램의 강점과 해외 진출의 이점 등을 설명하며 프로그램 출연을 설득했다. 안성재 셰프는 최초 미팅 당시 방송에 대한 불신이 깊은 상태였다. 그동안의 요리 프로그램에서는 셰프의 전문성이나 요리에 대한 진심보다는 자극적인 내용이 더 부각됐다는 것이 이유였다. 우리는 안 셰프에게 방송에서 우려되는 부분을 솔직하게 말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 부분을 하나하나 해소하며 제작진을 믿을 수 있게끔 설득했다. 요리사 100명을 섭외winwin 토토 과정도 마찬가지였다. 사회적 지위와 성과가 있는 백수저 셰프를 설득하기란 무척이나 까다로웠지만, 앞선 사례와 마찬가지로 각 출연자의 성향과 상황에 맞춰 섭외를 진행했다.
요리에 대한 진정성으로 하나 되다
섭외 이후에는 PD, 작가, 세트, 푸드, 오디오, 카메라 등 500명의 제작진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 내도록 목표를 공유해야 한다. 프로그램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디로 가는지 그 방향성을 온전히 공유해야만 완벽한 쇼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촬영이 시작되자 뜻밖의 반전이 있었다. 첨예한 계급 갈등이 아닌 서로 간의 화합이 두드러진 것이었다. 흑수저는 백수저가 지금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들였을 시간과 노력을 존중했고, 백수저는 흑수저의 모습에서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그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바로 이것이 <흑백요리사>가 다른 요리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요리에 대한 진정성이라는 목표 아래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끝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것이다.